돈 먹는 하마, '한반도통일미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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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30 15:02 조회993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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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돈 먹는 하마, '한반도통일미래센터'</strong></p><p><strong><!--/CM_TITLE--></strong><span>남북기금 600억 이상 지원..당초 계획 488억 훌쩍 초과</span></p><div class="View_Info">조정훈 기자 | <a href="mailto:whoony@tongilnews.com"><font color="#0000ff">whoony@tongilnews.com</font></a></div><div class="View_Info"><div class="View_Time"><span>승인</span> 2014.07.28 16:17:00</div></div><table width="690" bgcolor="#d0d0d0"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10"><tbody><tr><td bgcolor="#ffffff"><table width="64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class="view_r" id="articleBody" style="padding: 10px 0px;"><table width="55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07/108328_37893_1749.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37893" colspan="3">▲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지금까지만 총 534억 원이 투입돼 당초 총 사업비 488억 원을 이미 초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연천군]</td></tr></tbody></table><p>청소년 통일의식 고양을 위해 건립 중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정부가 12억 9천 8백만 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p><p>정부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사업 초기인 2011년부터 총 534억여 원을 투입했으며, 여기에 내년 예산으로 72억 원을 추가 지원요청한 상태이다. 이는 당초 계획한 총 사업비 488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돈 먹는 하마' 아니냐는 지적이다.</p><p>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남북 간 제반 인적 교류 지원, 국내외 청소년 통일미래 리더십 배양, 세대.계층 간 소통을 위한 국민통합 등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경비를 무상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p><p>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5일 제26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 운영경비 5억 9천 6백만 원, 자산취득비 7억 원 등 총 12억 9천 6백만 원을 무상지원하기로 의결했다.</p><p>현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건립 중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건축비 493억 원, 체험관 설치비 26억 원, 홈페이지 구축비 2억 4천만 원 등 총 521억 4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이번 교추협 의결로 12억여 원이 추가 투입, 지금까지 534억여 원이 지원됐다.</p><p>여기에 내년도 예산으로 기본 프로그램 운영경비, 운동장 배수시설, 야영장 취수장 등 총 72억 원을 책정해 총 600억 원을 훌쩍 넘어설 예정이다. 이는 2011년 건립 추진 당시 책정한 총 사업비 488억 원을 훨씬 초과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p><p>게다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립 추진 당시부터 남북 청소년 교류 시설로 활용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p><table width="55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07/108328_37895_1750.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37895" colspan="3">▲ 2012년 11월 9일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착공식.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지난해 5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 [사진출처 - 연천군]</td></tr></tbody></table><p>당초 통일부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남북청소년교류센터'로 사업을 시작, 남북관계 정상화 시에 남북 청소년 교류를 통한 공동문화 형성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p><p>통일부는 이명박 정부 당시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 실천 사업의 하나로 △남북 청소년 교류를 통한 남북청소년 공동문화 형성의 발판으로 활용,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의 거점 공간 조성, △청소년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통일미래 대비 현장 학습센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었다.</p><p>하지만 남북 청소년 교류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 △국내 청소년 대상 통일체험 교육, △남북회담, △사회.문화 교류행사,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사용 목적을 바꿔, 지난해 5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br><br>2012년 착공식 당시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청소년교류센터는 남북 간 관계가 정상화되어서 청소년 교류가 활성화됐을 때 그것을 장소로써 활용하는 것도 있다"면서도 "그전 단계에 남북 간 여러 분야에 있어서 교류를 할 때 회담이나 민간이 협의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우리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함양하는 시설로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p><p>그러나 청소년 통일교육은 통일교육원이 담당하고, 남북회담본부가 남북회담 장소를 목적으로 건립됐다는 점, 그리고 금강산 내에 이산가족면회소가 있고, 남북 간 민간교류는 주로 북측 지역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을지 의문이다.<br><br>결국 앞세웠던 남북 청소년 교류는 남북협력기금을 대규모로 지원받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고, 국내 청소년 대상 통일체험 교육을 위주로 한 통일부 산하 기관을 하나 더 만든 셈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p><table width="55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07/108328_37894_1750.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37894" colspan="3">▲'한반도통일미래센터' 조감도. A 다목적홀 / B 생활관 / C 야외광장 / D 교육관 / E 운동장Ⅰ / F 직원숙소 / G 운동장Ⅱ / H 가족숙소 / I 체험관Ⅰ / J 체험관Ⅱ / K 노천극장. [사진제공 - 통일부]</td></tr></tbody></table><p>여기에 지난 6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설현장에서 인부 17명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철근 93톤(약 8천만 원)을 훔쳐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p><p>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건축 전체면적 15,11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최대 5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리고 체험관, 연수관, 야외공연장, 학생생활관, 가족 빌리지, 야영장, 체육시설, 자연학습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p></td></tr><tr><td class="view_copyright"><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td></tr></tbody></table></td></tr></tbody></table>
<strong>돈 먹는 하마, '한반도통일미래센터'</strong></p><p><strong><!--/CM_TITLE--></strong><span>남북기금 600억 이상 지원..당초 계획 488억 훌쩍 초과</span></p><div class="View_Info">조정훈 기자 | <a href="mailto:whoony@tongilnews.com"><font color="#0000ff">whoony@tongilnews.com</font></a></div><div class="View_Info"><div class="View_Time"><span>승인</span> 2014.07.28 16:17:00</div></div><table width="690" bgcolor="#d0d0d0"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10"><tbody><tr><td bgcolor="#ffffff"><table width="64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class="view_r" id="articleBody" style="padding: 10px 0px;"><table width="55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07/108328_37893_1749.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37893" colspan="3">▲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지금까지만 총 534억 원이 투입돼 당초 총 사업비 488억 원을 이미 초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연천군]</td></tr></tbody></table><p>청소년 통일의식 고양을 위해 건립 중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정부가 12억 9천 8백만 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p><p>정부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사업 초기인 2011년부터 총 534억여 원을 투입했으며, 여기에 내년 예산으로 72억 원을 추가 지원요청한 상태이다. 이는 당초 계획한 총 사업비 488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돈 먹는 하마' 아니냐는 지적이다.</p><p>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남북 간 제반 인적 교류 지원, 국내외 청소년 통일미래 리더십 배양, 세대.계층 간 소통을 위한 국민통합 등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경비를 무상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p><p>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5일 제26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 운영경비 5억 9천 6백만 원, 자산취득비 7억 원 등 총 12억 9천 6백만 원을 무상지원하기로 의결했다.</p><p>현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건립 중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건축비 493억 원, 체험관 설치비 26억 원, 홈페이지 구축비 2억 4천만 원 등 총 521억 4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이번 교추협 의결로 12억여 원이 추가 투입, 지금까지 534억여 원이 지원됐다.</p><p>여기에 내년도 예산으로 기본 프로그램 운영경비, 운동장 배수시설, 야영장 취수장 등 총 72억 원을 책정해 총 600억 원을 훌쩍 넘어설 예정이다. 이는 2011년 건립 추진 당시 책정한 총 사업비 488억 원을 훨씬 초과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p><p>게다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립 추진 당시부터 남북 청소년 교류 시설로 활용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p><table width="55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07/108328_37895_1750.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37895" colspan="3">▲ 2012년 11월 9일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착공식.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지난해 5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 [사진출처 - 연천군]</td></tr></tbody></table><p>당초 통일부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남북청소년교류센터'로 사업을 시작, 남북관계 정상화 시에 남북 청소년 교류를 통한 공동문화 형성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p><p>통일부는 이명박 정부 당시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 실천 사업의 하나로 △남북 청소년 교류를 통한 남북청소년 공동문화 형성의 발판으로 활용,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의 거점 공간 조성, △청소년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통일미래 대비 현장 학습센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었다.</p><p>하지만 남북 청소년 교류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 △국내 청소년 대상 통일체험 교육, △남북회담, △사회.문화 교류행사,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사용 목적을 바꿔, 지난해 5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br><br>2012년 착공식 당시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청소년교류센터는 남북 간 관계가 정상화되어서 청소년 교류가 활성화됐을 때 그것을 장소로써 활용하는 것도 있다"면서도 "그전 단계에 남북 간 여러 분야에 있어서 교류를 할 때 회담이나 민간이 협의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우리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함양하는 시설로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p><p>그러나 청소년 통일교육은 통일교육원이 담당하고, 남북회담본부가 남북회담 장소를 목적으로 건립됐다는 점, 그리고 금강산 내에 이산가족면회소가 있고, 남북 간 민간교류는 주로 북측 지역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을지 의문이다.<br><br>결국 앞세웠던 남북 청소년 교류는 남북협력기금을 대규모로 지원받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고, 국내 청소년 대상 통일체험 교육을 위주로 한 통일부 산하 기관을 하나 더 만든 셈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p><table width="55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07/108328_37894_1750.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37894" colspan="3">▲'한반도통일미래센터' 조감도. A 다목적홀 / B 생활관 / C 야외광장 / D 교육관 / E 운동장Ⅰ / F 직원숙소 / G 운동장Ⅱ / H 가족숙소 / I 체험관Ⅰ / J 체험관Ⅱ / K 노천극장. [사진제공 - 통일부]</td></tr></tbody></table><p>여기에 지난 6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설현장에서 인부 17명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철근 93톤(약 8천만 원)을 훔쳐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p><p>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건축 전체면적 15,11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최대 5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리고 체험관, 연수관, 야외공연장, 학생생활관, 가족 빌리지, 야영장, 체육시설, 자연학습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p></td></tr><tr><td class="view_copyright"><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td></tr></tbody></tabl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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