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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통일미래센터, 정책홍보의 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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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1-14 08:50 조회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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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한반도통일미래센터, 정책홍보의 장 될까</STRONG></P>
<P><STRONG><!--/CM_TITLE--></STRONG><SPAN>물류,자원,관광 등 통일대박 치중..일부 내용 '전쟁' 활용</SPAN></P>
<DIV class=View_Info>연천=조정훈 기자  |  <A href="mailto:whoony@tongilnews.com">whoony@tongilnews.com</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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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View_Time><SPAN>승인</SPAN> 2014.11.12  18:06:43</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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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11/109720_39811_88.jp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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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811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남북협력기금에서 6백억 원 가까이 투입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12일 개관했다. [사진제공-통일부]</TD></TR></TBODY></TABLE></P>
<P>통일부가 남북 청소년 교류와 남북 실무회담, 중.소규모 이산가족상봉 등을 목적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12일 개관했다.</P>
<P>남북협력기금에서 약 6백억 원 가까이 들여 완공한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남북교류행사를 지원, 남북간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P>
<P>하지만 청소년 및 시민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공간으로 마련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내 '통일미래체험관'은 통일대박 등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정책홍보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P>
<P>'통일미래체험관'은 가상의 역인 '통일누리역'에서 KTX를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 7년 뒤의 통일한국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P>
<P>실제 역을 이용하듯 티켓을 구매하고, 모형 KTX에 탑승하면, '통일누리역'에서 열차가 출발하는 영상을 보여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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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11/109720_39807_755.JP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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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807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통일한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KTX' 모형. 실제 기차에 탑승하듯 들어가면 영상을 본 뒤, 통일한국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TD></TR></TBODY></TABLE></P>
<P>영상은 '남북분단과 갈등'의 주제를 시작으로 △연평도 포격사건, △천안함 폭침, △북한 핵실험 성공 발표, △서해NLL 침범, △강릉무장공비 침투, △KAL기 폭파사건, △1.21청와대 습격사건 등 북한의 도발을 먼저 보여준다.</P>
<P>또한 북한군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 서로 다른 체제 속에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고 소개한다.</P>
<P>이어 '통일을 위한 노력'의 주제로 △71년 남북 적십자 판문점 첫 접촉, △85년 남북이산가족 첫 고향방문, △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우승, △1998년 금강산 관광 시작, △2000년 남북정상회담, △2003년 개성공단 착공,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보여준 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통일은 대박이다' 문구가 등장한다.</P>
<P>영상이 끝난 뒤 체험공간으로 마련된 공간은 △문화, △관광, △물류, △자원 등의 각 섹션별로 나뉘어 있다.</P>
<P>대부분의 내용은 '통일한국'의 미래 속에서 문화, 관광, 물류, 자원 등 통일편익에 대한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론'과 맞닿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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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11/109720_39810_755.JP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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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810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통일한국 미래상 중 관광분야. 원산을 한국전쟁과 연관시켜 소개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TD></TR></TBODY></TABLE></P>
<P>게다가 일부 내용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통일교육으로 적절한 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P>
<P>이 중 관광 분야에서 원산은 "원산폭격이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말이 인천상륙작전 전 미군에서 상륙지를 속이기 위해 원산일대를 폭격하며 만들어진 말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은 금강산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P>
<P>인천에 대해서는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던 장소. 전쟁의 슬픔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며 원산, 인천 등을 전쟁과 연관시켜 소개해 논란이 예상된다.</P>
<P>그리고 남쪽의 불빛이 있고 북쪽은 불빛이 없는 위성사진을 이용, 통일 뒤 불빛으로 덮인 가상의 한반도 위성사진을 제시, "동북아 에너지망의 물꼬를 트다"라면서 마치 현재 북한은 못사는 지역이지만 통일되면 잘 살게 할 수있게 한다는 논리를 적용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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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11/109720_39808_755.JP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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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808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자원과 관련한 통일편익 체험섹션.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TD></TR></TBODY></TABLE></P>
<P>이 밖에도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북한말 따라잡기', '통일한국 도시건설', '통일 골든벨'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P>
<P>내용 편중 우려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도록 구성했다"며 "관련 내용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면서도 구체적인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다.</P>
<P>'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2011년 사업초기부터 남북협력기금에서 총 534억 원이 투입됐으며, 내년도 예산으로 50억 원이 책정된 상태다. 또한 매년 유지비로 최소 50억 원이 필요해, '돈 먹는 하마'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P>
<P>센터는 최대 520명 수용이 가능하며, '통일미래체험관' 외에도 체육관, 생활관 등을 갖춰 초.중등학교 수학여행, 가족단위 여행 등 숙박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P>
<P>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관식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에게 과연 통일은 무엇인가를 일깨우는 것"이라며 "통일이 분단이라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길임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취지를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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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 src="http://www.tongilnews.com/news/photo/201411/109720_39806_755.JP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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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806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김해 삼방초등학교 학생들이 '통일미래체험관'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TD></TR></TBODY></TABL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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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809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통일편익 중 자원 관련 내용.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TD></TR></TBODY></TABLE></P></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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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copyright><저작권자 &copy;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TD></TR></TBODY></TABL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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