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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향해 12년 만에 손짓..."수해 구호물품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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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8 14:53 조회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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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7월 31일 평안북도 신의주시가 물에 잠겨 도시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최근 집중호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7월 31일 평안북도 신의주시가 물에 잠겨 도시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정부가 1일 수해 피해가 극심한 북한에 구호물자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북 지원 용의를 밝힌 건 2022년 코로나19 방역 협력 제안 이후 두 번째다. 수해 복구 지원으로 한정하면 2012년에 이어 12년 만이다. 북한의 수락 여부에 따라 대화와 교류가 단절된 남북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지만, 북한이 호응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신의주 등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북 수해 지원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북 수해 지원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며 "지원 품목, 규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해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원 의사를 밝혔으니, 북측에서 받을지 말지 응답을 최대한 빨리 달라고 공을 넘긴 것이다. 현재 남북은 소통 채널이 끊겨 있는 상태다.

 

 

정부가 제안한 지원은 남북협력기금을 이용, 대한적십자사를 통하는 방식이다. 지원 주체는 대한적십자사지만, 협의 과정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정부 지원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수해 상황 인지 후 정부와 한적이 긴밀히 소통해왔다"며 "지원 품목, 규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해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비상식량, 의약품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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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전문 링크 참고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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