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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치료제 18일 경의선 통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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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2-15 11:30 조회1,4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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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톤 냉장트럭 8대, 의사 동행... 개성지역으로 인도 
 
 2009년 12월 15일 (화) 11:15:23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정부는 오는 18일 경의선을 통해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 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진행되는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대북인도적지원이 육로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15일 오전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일일브리핑을 통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같이 세부 지원절차를 협의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북한측에 전달한다는 방침에 따라서 남북간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전달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 인도지원 물자전달 등에 준용해왔던 남북적십자사의 구호물자 전달 절차에 따라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지원물자 전달 이후에 북측으로부터 문건으로 분배내역을 통보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 등은 11톤 트럭 8대에 실려 북측으로 운송되며 의사 등 전문가도 함께 동행한다. 인도요원에 포함된 의사들은 지원물자 전달 과정에서 복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당일 귀환한다.

천 대변인은 "겨울철이지만 냉장 트럭을 이용하는 것은 항온유지를 통해 약효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며, 북측도 적절한 운송수단을 가지고 인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원 품목 중 손 세정제는 현재 물품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준비되는 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간 연락관 협의가 완전히 끝났다기보다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더 해야 한다"면서 동행하는 의사 인원, 북측의 수송 방법 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신종플루 치료제 지원을 지시했고, 9일 북한 신종플루 발생 공식 확인, 10일 북한이 지원 수용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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