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6 11:55 | 최종수정 2010-01-16 15:24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6일 북한과 미국간 신뢰관계 조성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며 건설적인 대안은 없다"며 평화협정 체결을 거듭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신문은 이날 '조미(북미)관계의 근원적 문제에 손을 댈 때가 됐다'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조미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면 신뢰조성에서 근본적 혁신이 일어난다"며 "지금은 근원적 문제에 손을 댐으로써 조미 적대관계 청산에서 결정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북한 외무성이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평화협정 회담을 정전협정 당사국들에 제의한 것과 관련, 1994년 북미기본합의서를 비롯한 여러 기존 합의문이 빛을 보지 못하고 6자회담이 공전하고 있는 것은 북미간 신뢰부족 때문이라며 "신뢰관계가 조성돼야 호상(상호) 관계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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