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19일 개성서... 통일부 "실무회담으로 이어갈 계획" 
 
 2010년 01월 14일 (목) 11:40:54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남북이 오는 19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지난달 진행된 해외공단 공동시찰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새해 첫 남북 공식 접촉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회의는 남북공동시찰 결과를 성과 있게 마무리하고 앞으로 개성공단 관련 남북간 협의를 보다 생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남북 양측이 동의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남측이 해외공단 시찰기간 중에 시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먼제 제의했고, 이후 남북이 개성공단관리위 차원의 실무협의를 통해 평가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이번 평가회의는 개성공단 실무회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천 대변인은 "이번 평가회의가 개성공단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이를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측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문제, 남측 사안인 3통(통신.통행.통관)문제 해결 및 신변안전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천 대변인인은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3원칙을 토대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회의 참가인원은 남측 9명, 북측 7명으로 해외시찰에 참여 구성원과 동일하다. 특히 지난해 6-7월 개성공단 실무회담 수석대표와 이번 해외공단 시찰에서 남북 단장을 맡은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와 박철수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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