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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준비위 “조직 단순화”...16일 첫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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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3-16 11:44 조회1,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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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간사에 조명균 장관, 의제분과장 천해성 차관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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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총괄간사를 맡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4월말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총괄간사를 맡고, 위원회 위원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준비위원회 아래에는 3개의 분과를 두고, 의제분과 분과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홍보분과 분과장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 분과장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맡았다.

준비위원회와 3개 분과의 인적 구성을 보면, ​청와대와 통일부, 국정원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중요 사안을 결정할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는 주 1회 또는 격주 1회 개최된다”며 “실무 논의는 주 3~4회 열리는 분과장회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분과장 회의에는 준비위원장과 총괄간사, 그리고 3명의 분과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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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배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추진체계’ 도표. [자료제공 - 청와대]

청와대가 배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추진체계’ 도표에는 별도의 ‘자문단’도 표시돼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종교계를 비롯해서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참여했던 분들, 경험 있는 분들을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2007년, 2000년 경험을 많이 참조했는데 그 때는 평양을 가는 거였다. 대규모단으로 꾸려졌고 여러 방면의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대화했다”며 “이번에는 본질적인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자 그래서 경제 쪽은 빠진 것이고 주로 외교, 안보 쪽을 중심으로 해서 슬림하게, 단순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남북경협이 빠진 것은 남북경협이 크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것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 문제가 같이 논의되기에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통·홍보분과가 별도로 구성된 것에 대해서는 언론사들의 취재지원은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그래서 외신들도 많이 온다고 한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전 두 차례 정상회담 준비위와 달리 실무단이 별도로 구성되지 않은데 대해 이 고위관계자는 “예전에 이원화됐던 게 이번에 훨씬 더 슬림하게 통폐합됐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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