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민노당-北사민당, 안중근 열사 순국 100주년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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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3-29 09:30 조회1,358회 댓글0건본문
2010년 03월 26일 (금) 13:18:51 송병형 기자 donna@tongilnews.com
민주노동당이 26일 안중근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조선사민당)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진실한 과거청산과 민족 자주권 침해 행태의 중단을 요구했다.
100만여 명의 양민학살, 20만여 명의 위안부 동원, 840만여 명의 청장년 강제징용, 문화재 약탈, 자원의 파괴와 약탈 등에 대한 ‘명백한 사죄와 배상’이 있어야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사대국화, 역사왜곡, 독도침탈, 재일동포 멸시정책 등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공동성명에는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공동성명을 발표한 민노당과 조선사민당은 2005년부터 당 대 당 교류를 시작해 민노당의 방북 등을 통한 만남을 지금까지 이어왔다.
민노당 측은 이번 공동성명의 배경과 관련해 “작년 8월 29일 양당은 한일 강제병합 99년을 맞아 2010년을 ‘반일공동투쟁의 해’로 하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올해 3월 11일 조선사민당은 안중근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 열사의 애국충정의 뜻을 계승하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음모를 저지하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민주노동당에 제안했고, 민주노동당도 내부검토를 거쳐 이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조선사민당에서 작성한 초안을 민노당이 수정해 최종 채택된 것이다.
<민노당-조선사민당 안중근 열사 순국 100주년 공동성명 전문>
3월 26일은 일제에 의한 안중근열사희생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는 온 겨레는 지금 우리 민족의 반일운동사에 특기할 안중근 열사의 애국적 장거에 대하여 다시금 돌이켜보면서 과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피비린 죄악의 역사에 대한 치솟는 분노에 넘쳐있다.
안중근열사가 희생된지도 100년 세월이 흐르고 일제가 패망한지도 65년이 되었지만 오늘도 일본은 지난날의 과거범죄를 청산할 대신 여전히 군국주의야망에 들떠 군사대국화의 길로 줄담을치고 있으며 역사왜곡과 독도강탈기도,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을 더욱 강화하는 등 우리 민족 앞에 죄악에 죄악을 덧 쌓기만 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일제 때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99엔을 후생연금 탈퇴수당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우리 민족에 대한 멸시와 조롱이 계속되고 있다.
안중근 열사 희생 100년에 즈음하여 남의 민주노동당과 북의 조선사회민주당은 안중근 열사를 비롯한 반일애국선열들과 7천만 온 겨레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는 일본이 조선에 대한 식민통치기간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전대미문의 만고대죄에 대하여 명백히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일본은 지난 40여년간 우리 민족에 총칼을 앞세운 가장 잔인한 식민지 폭압통치로 100만여명의 무고한 양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고 20여만명의 조선여성들을 성노예로 만들었으며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전쟁터와 죽음의 고역장으로 내몰고 수많은 문화재들과 자원들을 파괴 약탈한 특대형범죄행위에 대해서 오늘날까지도 명백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정치도덕적 비열함과 파렴치함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일본이 진정으로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으로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제라도 그에 대해서 똑똑히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해야 할 것이다.
2. 우리는 일본이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군사대국화와 역사왜곡책동, 독도<영유권>주장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멸시정책을 우리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낙인하면서 이를 단호히 규탄한다.
날로 노골화되고있는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역사왜곡, 독도강탈기도와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정책은 우리나라에 대한 어리석은 침략야망을 드러낸 것이며, 시대감각이 전혀 없는 무지한 행위이다. 일본은 오늘날의 우리민족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이며 배타주의적인 범죄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할 것이다.
3. 우리는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는 온갖 행태의 사대매국행위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 치욕의 길이라는 것은 지난 우리민족사가 보여준 피의 교훈이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아랑곳없이 외세에 굴종하여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저해하는 행위들은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올해 2010년은 일제가 망국적인 <을사 5조약>과 <한일합병조약>을 강압날조한 때로부터 105년, 100년이 되는 해이고 무고한 우리 양민을 대량적으로 학살한 <경신년대토벌>과 <우끼시마루> 폭침사건이 있은 때로부터 90년, 65년이 되는 해이며 우리민족성을 영원히 말살하기 위한 <창씨개명>을 강요한 때로부터 70년이 되는 해이다.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은 <반일공동투쟁의 해>인 올해에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의 100년 범죄사를 폭로단죄하고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전민족적인 연대투쟁에 적극 떨쳐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
2010년 3월 26일
민주노동당
조선사회민주당
(자료제공 - 민노당)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민주노동당이 26일 안중근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조선사민당)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진실한 과거청산과 민족 자주권 침해 행태의 중단을 요구했다.
100만여 명의 양민학살, 20만여 명의 위안부 동원, 840만여 명의 청장년 강제징용, 문화재 약탈, 자원의 파괴와 약탈 등에 대한 ‘명백한 사죄와 배상’이 있어야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사대국화, 역사왜곡, 독도침탈, 재일동포 멸시정책 등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공동성명에는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공동성명을 발표한 민노당과 조선사민당은 2005년부터 당 대 당 교류를 시작해 민노당의 방북 등을 통한 만남을 지금까지 이어왔다.
민노당 측은 이번 공동성명의 배경과 관련해 “작년 8월 29일 양당은 한일 강제병합 99년을 맞아 2010년을 ‘반일공동투쟁의 해’로 하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올해 3월 11일 조선사민당은 안중근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 열사의 애국충정의 뜻을 계승하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음모를 저지하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민주노동당에 제안했고, 민주노동당도 내부검토를 거쳐 이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조선사민당에서 작성한 초안을 민노당이 수정해 최종 채택된 것이다.
<민노당-조선사민당 안중근 열사 순국 100주년 공동성명 전문>
3월 26일은 일제에 의한 안중근열사희생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는 온 겨레는 지금 우리 민족의 반일운동사에 특기할 안중근 열사의 애국적 장거에 대하여 다시금 돌이켜보면서 과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피비린 죄악의 역사에 대한 치솟는 분노에 넘쳐있다.
안중근열사가 희생된지도 100년 세월이 흐르고 일제가 패망한지도 65년이 되었지만 오늘도 일본은 지난날의 과거범죄를 청산할 대신 여전히 군국주의야망에 들떠 군사대국화의 길로 줄담을치고 있으며 역사왜곡과 독도강탈기도,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을 더욱 강화하는 등 우리 민족 앞에 죄악에 죄악을 덧 쌓기만 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일제 때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99엔을 후생연금 탈퇴수당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우리 민족에 대한 멸시와 조롱이 계속되고 있다.
안중근 열사 희생 100년에 즈음하여 남의 민주노동당과 북의 조선사회민주당은 안중근 열사를 비롯한 반일애국선열들과 7천만 온 겨레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는 일본이 조선에 대한 식민통치기간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전대미문의 만고대죄에 대하여 명백히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일본은 지난 40여년간 우리 민족에 총칼을 앞세운 가장 잔인한 식민지 폭압통치로 100만여명의 무고한 양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고 20여만명의 조선여성들을 성노예로 만들었으며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전쟁터와 죽음의 고역장으로 내몰고 수많은 문화재들과 자원들을 파괴 약탈한 특대형범죄행위에 대해서 오늘날까지도 명백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정치도덕적 비열함과 파렴치함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일본이 진정으로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으로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제라도 그에 대해서 똑똑히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해야 할 것이다.
2. 우리는 일본이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군사대국화와 역사왜곡책동, 독도<영유권>주장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멸시정책을 우리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낙인하면서 이를 단호히 규탄한다.
날로 노골화되고있는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역사왜곡, 독도강탈기도와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정책은 우리나라에 대한 어리석은 침략야망을 드러낸 것이며, 시대감각이 전혀 없는 무지한 행위이다. 일본은 오늘날의 우리민족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이며 배타주의적인 범죄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할 것이다.
3. 우리는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는 온갖 행태의 사대매국행위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 치욕의 길이라는 것은 지난 우리민족사가 보여준 피의 교훈이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아랑곳없이 외세에 굴종하여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저해하는 행위들은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올해 2010년은 일제가 망국적인 <을사 5조약>과 <한일합병조약>을 강압날조한 때로부터 105년, 100년이 되는 해이고 무고한 우리 양민을 대량적으로 학살한 <경신년대토벌>과 <우끼시마루> 폭침사건이 있은 때로부터 90년, 65년이 되는 해이며 우리민족성을 영원히 말살하기 위한 <창씨개명>을 강요한 때로부터 70년이 되는 해이다.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은 <반일공동투쟁의 해>인 올해에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의 100년 범죄사를 폭로단죄하고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전민족적인 연대투쟁에 적극 떨쳐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
2010년 3월 26일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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