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재개 날짜, 6월에나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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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3-25 09:17 조회1,430회 댓글0건본문
남성욱 소장, "김 위원장 방중 이후, 북.중 협의사항 많아"
2010년 03월 24일 (수) 10:10:25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 임박설로 6자회담 재개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국가정보원 산하) 소장은 "6월 정도 가야지 6자회담 재개 날짜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24일 전망했다.
이날 오전 7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06회 흥사단 통일포럼'에서 남 소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김 위원장 방중 이후 6자회담 복귀 프로세스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4월께로 예상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시점보다 늦게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베이징을 가더라도 북.중 간 협의할 사항이 많다"면서 "방중이 끝나고 중국이 다시 북한 입장을 워싱턴과 사전조율하고 관계국과 협의를 한번 거치면 5월도 이른 시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은 만병통치약이 절대 아니다"라며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북핵문제가 진전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뉴욕 채널을 통해서 북.미 간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남 소장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북해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흉상 앞에 헌화한 것을 두고 "함축적인 의미는 조선반도에 대해 중국이 지분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의 대풍그룹을 통한 중국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왜 대풍그룹에 투자하느냐, (북한에) 직접 투자하면 된다"라는 중국 한 인사의 말을 전하면서 "결국 대풍 그룹은 남측 기업밖에 투자할 데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 건강에 대해서는 "2008년 8월 15일 뇌졸중 스트로크를 맞은 것으로 보고 이후 2009년 1월부터 3개월간 제2뇌졸중을 막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80-85kg에서 지금은 70-73kg 정도 감량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평양 순안 공항에서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포옹하는 사진을 제시하며 "왼손 검지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당뇨, 고혈압이 있으며, 2주에 한번 신장 투석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김 위원장 건강문제로 후계체계 논의가 가속화 됐다가 지난해 6월 이후 물밑으로 내려왔다"면서 "후계체계 가시화 1차 시점은 올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점 쳤다.
그는 "(김 위원장) 사망 타입에 따라 후계체계 논의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 문제는 중국 측에서도 굉장히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식량 사정에 대해서는 올해 생산량이 400만 톤에 못 미쳐 100만 톤가량 부족하다며 "북한 당국이 상업적으로 10만 톤 정도 사고, 중국에서 2-30만 톤을 원조 받으면 5-60만 톤의 식량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영일 내각총리가 2월 5일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인민반장과 일반 간부를 소집해 "화폐개혁과 시장폐쇄 조치의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해 사과했다"며 "국정 가격 운용 등 후속 조치에 충실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2010년 03월 24일 (수) 10:10:25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 임박설로 6자회담 재개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국가정보원 산하) 소장은 "6월 정도 가야지 6자회담 재개 날짜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24일 전망했다.
이날 오전 7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06회 흥사단 통일포럼'에서 남 소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김 위원장 방중 이후 6자회담 복귀 프로세스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4월께로 예상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시점보다 늦게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베이징을 가더라도 북.중 간 협의할 사항이 많다"면서 "방중이 끝나고 중국이 다시 북한 입장을 워싱턴과 사전조율하고 관계국과 협의를 한번 거치면 5월도 이른 시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은 만병통치약이 절대 아니다"라며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북핵문제가 진전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뉴욕 채널을 통해서 북.미 간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남 소장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북해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흉상 앞에 헌화한 것을 두고 "함축적인 의미는 조선반도에 대해 중국이 지분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의 대풍그룹을 통한 중국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왜 대풍그룹에 투자하느냐, (북한에) 직접 투자하면 된다"라는 중국 한 인사의 말을 전하면서 "결국 대풍 그룹은 남측 기업밖에 투자할 데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 건강에 대해서는 "2008년 8월 15일 뇌졸중 스트로크를 맞은 것으로 보고 이후 2009년 1월부터 3개월간 제2뇌졸중을 막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80-85kg에서 지금은 70-73kg 정도 감량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평양 순안 공항에서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포옹하는 사진을 제시하며 "왼손 검지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당뇨, 고혈압이 있으며, 2주에 한번 신장 투석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김 위원장 건강문제로 후계체계 논의가 가속화 됐다가 지난해 6월 이후 물밑으로 내려왔다"면서 "후계체계 가시화 1차 시점은 올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점 쳤다.
그는 "(김 위원장) 사망 타입에 따라 후계체계 논의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 문제는 중국 측에서도 굉장히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식량 사정에 대해서는 올해 생산량이 400만 톤에 못 미쳐 100만 톤가량 부족하다며 "북한 당국이 상업적으로 10만 톤 정도 사고, 중국에서 2-30만 톤을 원조 받으면 5-60만 톤의 식량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영일 내각총리가 2월 5일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인민반장과 일반 간부를 소집해 "화폐개혁과 시장폐쇄 조치의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해 사과했다"며 "국정 가격 운용 등 후속 조치에 충실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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