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北명승지총국, 개성관광 '실무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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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09 09:21 조회1,603회 댓글0건본문
<추가> 통일부 "전통문 보고받았다.. 실무접촉 있었다"
2009년 11월 06일 (금) 16:49:25 박현범 기자 cooldog893@tongilnews.com
현대아산과 북측이 개성관광 재개와 관련한 실무접촉을 지난달 20일 개성에서 진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문학진 민주당 의원은 6일 통일.외교.국방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9월 4일 북한 명승지지도개발총국이 개성관광을 재개하며, 현대아산이 요구할 때 실무접촉을 가질 수 있다는 요지의 통지문을 현대아산 앞으로 보내왔다"며 "통일부는 현대아산에 '기다려라'는 얘기만 해서, 북측이 우리쪽에서 소식이 없으니까 10월 20일 현대에 제안을 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개성관광 재개를 위해서 남측 당국이 대화를 제의하면 응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통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0월 20일 개성에서 만났고, 그 전에 통지문이 온 것도 맞다"며 "높은 분이 아니라 실무 관계자가 갔다. (개성관광 재개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9월 4일자 통지문에 대해선 "현대아산 쪽이 준비되는 대로 개성관광을 재개하며, 이에 대한 실무접촉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문학진 의원의 질의에 "10월 20일 만났다는 사실은 인지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개성관광이 재개되려면 신변안전 문제에 대한 제도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실무접촉을 담당하는 통일부 관계자도 "처음 듣는 이야기다. 내가 아는 한 개성관광과 관련해 (현대아산과 북측이) 만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북측이 현대아산과 실무접촉을 벌이고 남측 당국과의 대화용의를 밝히는 등 개성관광 재개에 대한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하는 모양새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추가, 오후 7시> 통일부 "전통문 보고받았다.. 실무접촉 있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9월 4일 전통문을 받았을 때 현대가 정부에 보고해와 보고받았다”고 확인하고 “10월 20일 북측 명승지총회사와 만난 것은 현대가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소에서 실무적 수준의 접촉은 계속 있어왔고, 그 일환으로 20일에도 접촉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통일부 관계자의 부인을 뒤집은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당국간 협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민간 사업자간 협의가 있었다 없었다는 일일이 확인해주긴 어렵다”면서 “사업자 외에 금강산이나 개성관과과 관련한 당국 차원의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측이 개성관광 재개를 위해 현대아산 측에 통지문을 보내온 뒤 실무접촉을 가진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우리 정부의 추후 대응이 주목된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2009년 11월 06일 (금) 16:49:25 박현범 기자 cooldog893@tongilnews.com
현대아산과 북측이 개성관광 재개와 관련한 실무접촉을 지난달 20일 개성에서 진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문학진 민주당 의원은 6일 통일.외교.국방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9월 4일 북한 명승지지도개발총국이 개성관광을 재개하며, 현대아산이 요구할 때 실무접촉을 가질 수 있다는 요지의 통지문을 현대아산 앞으로 보내왔다"며 "통일부는 현대아산에 '기다려라'는 얘기만 해서, 북측이 우리쪽에서 소식이 없으니까 10월 20일 현대에 제안을 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개성관광 재개를 위해서 남측 당국이 대화를 제의하면 응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통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0월 20일 개성에서 만났고, 그 전에 통지문이 온 것도 맞다"며 "높은 분이 아니라 실무 관계자가 갔다. (개성관광 재개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9월 4일자 통지문에 대해선 "현대아산 쪽이 준비되는 대로 개성관광을 재개하며, 이에 대한 실무접촉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문학진 의원의 질의에 "10월 20일 만났다는 사실은 인지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개성관광이 재개되려면 신변안전 문제에 대한 제도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실무접촉을 담당하는 통일부 관계자도 "처음 듣는 이야기다. 내가 아는 한 개성관광과 관련해 (현대아산과 북측이) 만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북측이 현대아산과 실무접촉을 벌이고 남측 당국과의 대화용의를 밝히는 등 개성관광 재개에 대한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하는 모양새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추가, 오후 7시> 통일부 "전통문 보고받았다.. 실무접촉 있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9월 4일 전통문을 받았을 때 현대가 정부에 보고해와 보고받았다”고 확인하고 “10월 20일 북측 명승지총회사와 만난 것은 현대가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소에서 실무적 수준의 접촉은 계속 있어왔고, 그 일환으로 20일에도 접촉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통일부 관계자의 부인을 뒤집은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당국간 협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민간 사업자간 협의가 있었다 없었다는 일일이 확인해주긴 어렵다”면서 “사업자 외에 금강산이나 개성관과과 관련한 당국 차원의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측이 개성관광 재개를 위해 현대아산 측에 통지문을 보내온 뒤 실무접촉을 가진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우리 정부의 추후 대응이 주목된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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