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4월 14일 (수) 13:20:14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사단법인 평화3000(상임대표 신명자)이 오는 17일 인천항을 출발하는 선박편으로 콩기름 600캔(캔당 18L)과 설탕 330포(포당 30kg)를, 18일 중국 단동역을 출발하는 화물기차편으로 콩 30톤과 덱스트린 10톤을 북한 콩우유공장에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원료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 어린이 5천 명이 하루 200ml씩, 6개월 동안 콩우유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평화3000은 "콩우유 원료는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정기적으로 보내오는 후원금과 천주교마산교구민족화해위원회의 지원금으로 마련되었다"며 "5월 초에 지원물자 확인을 위해 모니터링 방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3000은 16일 오전 11시, 인천항에서 후원자들과 함께 콩우유원료 출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단체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증진을 목적으로 2006년 평양시 선교구역 장충동에 콩우유공장을 설립하고, 1일 1톤(1,000L) 생산이 가능한 콩우유 설비와 배급용 냉동탑차 1대, 배급용기를 지원했다.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콩우유공장에 생산원료를 전달하고 있으며, 매년 2회 이상 지원물자 확인과 분배상황 점검을 위해 모니터링 방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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