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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난 실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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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3-26 09:22 조회1,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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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25 22:31 
 
[뉴스데스크]◀ANC▶

북한은 화폐개혁 실패에 춘궁기까지 겹쳐 식량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생활상을 김경태 특파원이 두만강변에서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두만강 건너 북한의

남양주시입니다.

거리에는 인적이 드뭅니다.

영하의 날씨이지만

극심한 연료 부족 탓인지

연기가 나는 굴뚝은 거의 없고

도로에는 오가는 차량 한 대

없습니다.

땅을 파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과

단 두량의 화물칸을 끌고 떠나는

열차만이 눈길을 끕니다.

중국,러시아와 맞닿은

접경지대의 북한 마을도

극심한 경제난에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러시아로 연결된 철제 교량에는

차량의 통행이 끊겼고,

강변 부둣가 마을의 기중기는

멈춰선 지 오래됐습니다.

제 뒤로 보고 계시는 강이 바로

두만강입니다.

그리고 그 건너편이 바로

북한 땅입니다.

북한은 최근들어 춘궁기가 시작되면서

식량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화폐개혁 이후 국경무역이 와해돼

소규모 보따리 무역으로

생필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SYN▶ 중국 상인

"15kg만 (북한에) 가져갈 수 있어요.

국수도 좀 사가지만, 많이 가져가지 못해요."

옥수수가루, 쌀, 콩기름 등은 너무 귀하다보니

최근 밀수입이 급증했습니다.

◀SYN▶ 미곡 상인/중국 투먼시

"차를 몰고온 사람들이 쌀을 두 포대 사서

차에 숨겨서 실어가요."

하지만 이마저도 돈이 부족해

싼 것만 찾는다고 중국 상인들도

안타까워 할 정도입니다.

◀SYN▶ 중국 의류상인

"북한 사람들이요? 싼 거만 사요.

아주 싼 거만요."

화폐개혁 직후 중국돈 1위안당

북한돈 14원으로 정해졌던 환율이

이달들어 250원으로 가치가

대폭락했습니다.

이처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수습이 어려운

현 북한 경제의 상황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린성 투먼시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특파원 ikarous@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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