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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금강산관광 중단 2년.."잊고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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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7-09 09:12 조회1,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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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SPAN class=t11>2010-07-08 06:58</SPAN> <SPAN class=bar>|</SPAN> 최종수정 <SPAN class=t11>2010-07-08 17:25</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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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291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10/07/08/PYH2010070806660006200_P2.jpg" width=500 border=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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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썰렁한 현대아산 휴게소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오는 11일로 2년이 되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텅빈 현대아산 화진포휴게소 주차장에 한 귀퉁이에 덩그러니 주차된 관광차량 4대가 썰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2010.7.8 momo@yna.co.kr </TD></TR></TBODY></TABLE><BR>음식점 159개 휴.폐업, 경제적 손실 585억원<BR><BR>실직가장 늘면서 홀로 사는 노인 42.7% 증가<BR><BR>(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금강산 관광, 그거 언제 재개되겠어요..잊고 살아야지요"<BR><BR>지난 2008년 7월 북한군에 의한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BR><BR>한때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주목받던 금강산 관광이 오는 11일로 중단 2년을 맞는다.<BR><BR>관광중단 2년이 지나면서 이제나저제나 관광재개를 고대했던 고성지역 주민들의 바람은 이제 포기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BR><BR>하지만, 관광중단 때문에 경제적인 피해를 본 관련 분야의 업소들은 여전히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BR><BR clea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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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312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10/07/08/PYH2010070806920006200_P2.jpg" width=500 border=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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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폐가가 된 식당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오는 11일로 2년이 되는 가운데 관광중단 이후 문을 닫은 한 식당이 폐가가 되다시피 변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010.7.8 momo@yna.co.kr </TD></TR></TBODY></TABLE><BR>7일 기자가 찾아간 금강산 관광의 길목이자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명파리 마을.<BR><BR>마을 한복판으로 난 2차선 좁은 도로에는 이따금 지나가는 군 차량만 보일 뿐 금강산 관광차량으로 혼잡스러웠던 2년 전의 모습은 애써 떠올리기조차 힘들었다.<BR><BR>통일전망대를 다녀가는 관광객이 상당수 있지만 대부분 마을을 그대로 통과하는 바람에 도로 옆 몇 개 안 되는 식당을 찾는 손님이 거의 없어 내내 썰렁하기만 했다.<BR><BR>허름한 동네 상점을 지키고 있던 한 할아버지는 "관광차량이 지나다닐 때는 그래도 오다가다 들리는 외지손님들이 있었지만 요즘 물건 사러오는 사람은 동네주민들밖에 없다"고 관광중단 이후의 분위기를 전했다.<BR><BR>관광중단으로 문을 닫은 마차진리의 한 식당은 폐가가 되다시피 했고 영업을 중단한 인근 또 다른 횟집도 여전히 문을 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BR><BR>화진포호수 인근의 한 식당 주인은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으나 예전만 못하다"며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금강산 관광중단 여파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BR><BR>거진읍에서 건어물상을 하는 박모(54)씨는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남한 정부와 기업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몰수까지 하지 않았느냐"며 "이런 분위기에서 관광재개에 대한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BR><BR>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관광이 재개될 때는 되더라도 언제까지 기대만 걸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관광중단 쇼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BR><BR clea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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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333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10/07/08/PYH2010070806990006200_P2.jpg" width=500 border=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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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먼지 가득한 탁자와 의자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오는 11일로 2년이 되는 가운데 관광중단 이후 문을 닫은 한 식당의 야외 탁자와 의자에 먼지만 가득하다. 2010.7.8 momo@yna.co.kr </TD></TR></TBODY></TABLE><BR>이에 고성군도 관광중단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대한 특별지원을 정부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BR><BR>고성군이 지난 5월 내놓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관광중단 이후 고성지역에서는 159개의 음식점이 휴업하거나 폐업했고 숙박업소와 납품업체들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그동안 585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BR><BR>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나가는 실직 가장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2008년 6월 1천282명이던 홀로 사는 노인 수가 지난 4월에는 1천830명으로 증가했으며 저소득 한부모 가정도 83가구에서 91가구로 늘었다.<BR><BR>지방세 체납액도 급격하게 늘어나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BR><BR>이에 따라 고성군은 실직자 구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BR><BR>고성군은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450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인건비 손실도 146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2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나 올해 확보된 예산은 100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BR><BR>아울러 고성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자 자매도시인 러시아 라조브스키로부터 명태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거진항 항만시설 확충과 수산물냉동창고 건설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명태가공단지 조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BR><BR>황종국 군수는 "금강산 관광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다 관광중단에서 발생된 여파가 여전히 지역경제에 발목을 쥐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며 "정부차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BR><BR clea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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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0px" align=middle><IMG height=291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10/07/08/PYH2010070806830006200_P2.jpg" width=500 border=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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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FONT-SIZE: 11px; PADDING-BOTTOM: 10px; COLOR: #666; FONT-FAMILY: '돋움'" align=middle>썰렁한 명파리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오는 11일로 2년이 되는 가운데 관광차량으로 붐볐던 동해안 최북단 명파리 마을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7.8 momo@yna.co.kr </TD></TR></TBODY></TABLE><BR>momo@yna.co.kr<BR><B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BR></DIV><!-- 언론중재법 - 기사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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