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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없는 통일부"..6 .15청학.농민본부 '방북 불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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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3-31 09:09 조회1,0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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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30일 (화) 15:47:34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통일부가 단체의 성격에 따라 민간단체의 방북을 선별적으로 제한하자, 해당 단체들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 방북 불허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와 농민본부는 30일 오후 1시 서울 통일부(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통일부가 민간교류를 가로막고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30일 개성에서 북측과 실무접촉을 가지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했으나 불허됐다. 하지만 같은 날짜, 같은 장소로 방북신청을 한 조계종은 승인됐다.

이들은 이날 통일부에 전달한 항의서한을 통해 "조계종 관련 단체의 방북은 허용하고, 6.15 관련 단체의 교류를 차단한 통일부는 허, 불허의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며, '형평성 없는 통일부'라는 오명 아래 더욱 신뢰를 읽을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통일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날짜와 장소는 방북 불허 승인의 주된 고려 사항이 아니고 방북 목적과 단체 성격과 방북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청년연대 박희진 공동대표는 방북 목적과 효과는 조계종이든 6.15청년본부, 농민본부와 다를 것이 없다면서 "선별 불허는 단체 성격 그것 하나만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조계종의 봉은사 외압설이 이슈인데, 조계종은 되고, 청년들과 농민들이 안 되는 것은 친 정부 스님은 되고 좌파 스님은 안 된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꼬면서, "통일부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단체들만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은 "세계에 있는 농민들과 다 만나고 있는데 북에 있는 농민들은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어느 잣대냐"라고 따져 묻고, "농민과 청년들의 남북교류를 막아나서는 통일부라면 존재해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6.15청학본부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방북이 불허돼 왔으며, 농민본부도 2008년 상반기 이후 아직 방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항의서한에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던 남북교류가 차단당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면서 "하루 빨리 남북대결정책을 포기하고 6.15, 10.4선언의 이행 의지 표명과 실천을 통해 민족화해협력과 민족대단결의 큰 길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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