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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자유치 창구 대풍그룹, 개성공단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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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5-11 09:23 조회1,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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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10 22:11 
   
[뉴스데스크]◀ANC▶

이번엔 MBC 단독보도입니다.

북한의 외자유치 창구인 대풍그룹측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직전 개성공단을 둘러 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여차하면 남한과의 관계를 끊고 개성공단을 해외 투자 지역으로 바꾸려는 신호가 아닌지, 주목됩니다.

문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 당국의 외자유치기관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관계자 20여 명이

지난 1일 사전 예고 없이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공단 일대를 돌아본 뒤

입주회사 가운데 '코튼클럽' 등

제조업체 두 군데를 둘러보고

생산 설비 등에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대풍'측이 개성공단에

관심을 가진다는 소문은 돌았지만

실제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대풍그룹이

실사에 나선 건 남북관계가 계속 삐걱거릴 경우

그 대비책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남 측과의 계약이 파기되고 업체들이

철수한다면 북한은 개성공단을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공단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검토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 당국은 이미 지난달 8일, 남한 측에

'개성공단에 대한 재검토'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길에 다롄과 톈진 등

경제특구를 둘러본 것도

이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대풍 그룹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계속 김정일 위원장을 동행한

점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측에 압력을 주려는 것 같다,

개성공단과 관련해 전적으로 남측에

의지하는 게 아니란 메시지를

주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이

대외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면서

개성공단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문호철 기자 hcmoon@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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