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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정책 계승 평화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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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9-10 09:10 조회1,6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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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대북화해, 북한에 6자회담 복귀 주문
 
대북 포용정책의 유지·발전을 지지하는 전직 고위 관료와 학자,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총망라돼 참여한 ‘한반도 평화포럼’(공동대표 백낙청 임동원)이 7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지속돼온 ‘반햇볕정책’ 공세에 내몰렸던 포용정책 진영이 흩어진 역량을 재결집하고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구상의 실현을 위한 토대 쌓기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반도 평화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포용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명박 정부는 현재의 대북정책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화해협력의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는 적극적이고 유연한 대북 협상 자세를, 북한 당국에는 6자회담 복귀를 주문했다.

한반도 평화포럼엔 한완상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김상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근대표, 홍정길 남북나눔운동 대표, 정현백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사장 등 120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포럼은 이날 발표한 사업계획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증진과 남북화해 및 평화통일을 위한 대안 모색과 실현 △대북 포용정책(햇볕정책-평화번영정책)의 지속적 발전 추구 △한반도 공동번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을 활동 목적으로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합리적 보수와 대안을 가진 진보의 만남’을 주선하고, 미국·중국·일본 등 관련 국가 인사들과 민간 차원의 전략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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