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3 07:27 
 
한 안상수 대표 9인회의서 제안..정부, 긍정검토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당정이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중단됐던 대북 쌀지원 재개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2일 열린 당정청 9인 회의에서 ▲북한의 수해로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 ▲ 우리 쌀 수매철이 다가온 만큼 재고관리가 필요한 점 ▲ 대북 인도지원을 통해 경색중인 남북관계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점 등을 들며 쌀지원 재개를 제안, 공감대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9인회의에서 정부측에 쌀지원 재개 검토를 제안했고, 당 차원에서도 현재 검토가 진행중"이라며 "정부 측에서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shi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