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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종교인모임' 방북신청‥당국 `고민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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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8-13 09:06 조회1,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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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종교인모임' 방북신청‥당국 `고민중?'
北초청장 첨부, 요건상 하자 없어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천안함 사건 이후 정부가 개인 및 단체의 방북을 원칙적으로 불허해온 상황에서 5대 종단이 모두 참여하는 종교인모임이 북한 영유아들에게 밀가루를 전달하겠다며 방북 허가를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이하 `종교인모임')의 김명혁 목사는 12일 "개성 지역의 영유아들에게 밀가루 300t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모임에서 9명이 방북할 계획"이라면서 "어제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아 통일부에 방북 허가를 신청했는데 예정대로라면 이달 17일 방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만약 방북 허가가 나오지 않으면 출발 예정일로 잡은 17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들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측 초청장이 첨부돼 일단 방북신청 요건은 완비됐다"면서 "하지만 민간인 방북을 불허하는 5.24조치가 유효한 상황이어서 이번 신청을 예외적 사안으로 볼 수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종교인모임'은 지난 6월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과 대북 인도적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 성명에는 개신교 122명, 불교 108명, 원불교 81명, 천도교 150명, 천주교 66명 등 보수 및 진보 성향의 종교인 527명이 서명했다.

  앞서 대북 인도지원단체들의 연합체인 `북민협'(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은 지원물자 분배를 모니터링하는 `평양 상주사무소' 설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아 방북하려 했으나 통일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한편 경기도와 함께 대북 말라리아 방역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북한의 초청장을 받아 정부에 방북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의 강영식 사무총장은 "(당국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허가가 떨어지면 의료진 등 5명이 오는 17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성일자 : 2010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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