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 북 수해지역에 설사병 급증" < R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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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8-10 08:55 조회1,227회 댓글0건본문
"국제적십자사, 북 수해지역에 설사병 급증" < RFA >
2010년 08월 09일 (월) 11:39:40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지난달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의 주민들 사이에서 설사병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6일 최근 북한 수해지역의 현장 방문을 한 국제적십자사(IFRC) 내부 보고서를 입수, "갑작스런 홍수로 주민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수인성 질병인 설사병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국제적십자사(IFRC)는 북한에서 이번 수해로 피해가 가장 큰 함경남도 신흥시를 방문 조사한 결과 '가옥과 다리들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리 단위 마을들에 차량 통행로가 막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역 의사들의 말을 빌어 "노약자와 여성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급작스런 홍수로 인한 충격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충격 상태(clear symptoms of traumatic stress reactions)를 보이고 있다"고 나와있다.
특히 신흥 주민들의 설명을 인용해 "지난 22일전부터 신흥시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으며, 22일 마침내 급작스러운 폭우가 30분 가량 쏟아지자 마을 전체가 50센티미터 정도 물에 잠겼다"며, "최소한 4개 정도의 리 단위 진료소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국제적십자사가 다리 파손 등으로 차량 통행이 불편해지자, 자전거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해 수해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을 제공했고, 식수 정화제, 주방 기구, 침낭 등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왔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부상자들이 많지만, 중상자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 응급 약들을 처방받은 환자들 중 일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상당수의 북한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구호품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보고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작성일자 : 2010년 08월 09일
2010년 08월 09일 (월) 11:39:40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지난달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의 주민들 사이에서 설사병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6일 최근 북한 수해지역의 현장 방문을 한 국제적십자사(IFRC) 내부 보고서를 입수, "갑작스런 홍수로 주민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수인성 질병인 설사병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국제적십자사(IFRC)는 북한에서 이번 수해로 피해가 가장 큰 함경남도 신흥시를 방문 조사한 결과 '가옥과 다리들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리 단위 마을들에 차량 통행로가 막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역 의사들의 말을 빌어 "노약자와 여성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급작스런 홍수로 인한 충격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충격 상태(clear symptoms of traumatic stress reactions)를 보이고 있다"고 나와있다.
특히 신흥 주민들의 설명을 인용해 "지난 22일전부터 신흥시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으며, 22일 마침내 급작스러운 폭우가 30분 가량 쏟아지자 마을 전체가 50센티미터 정도 물에 잠겼다"며, "최소한 4개 정도의 리 단위 진료소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국제적십자사가 다리 파손 등으로 차량 통행이 불편해지자, 자전거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해 수해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을 제공했고, 식수 정화제, 주방 기구, 침낭 등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왔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부상자들이 많지만, 중상자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 응급 약들을 처방받은 환자들 중 일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상당수의 북한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구호품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보고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작성일자 : 2010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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