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종교협회 대표 베이징서 극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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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16 09:21 조회1,207회 댓글0건본문
| 기사입력 2010-09-16 05:36
[앵커멘트]
남한과 북한의 종교협의회 대표 일행이 어제 오후 베이징에서 극비리에 회동한 장면이 YT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상하이에서 여성 종교인 모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무렵 베이징 시내의 한 유명 호텔
북한의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이 일행 3명과 함께 로비에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맞이한 것은 남한의 7개 종교 단체 협의회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최근덕 회장 등 4명.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이 최 회장 일행을 만난 것은 북한의 종교인협회 회장 자격으로서입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곧바로 근처 한식당으로 향했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며 장재언 회장과 최근덕 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쉼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식당에서 4시간 정도 술을 곁들인 만찬을 마친 이들은 밤 9시쯤 식당을 나섰습니다.
두 회장은 기분 좋게 취한 모습으로 서로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녹취:최근덕,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회장]
"내일 헤어지면 또 오래 못 만나게 되겠지..."
[녹취:장재언, 북한 종교인협회 회장]
"입을 맞추기는 좀 힘들고..."
하지만, 취재진이 신분을 밝히고 취재를 시작하자 양쪽 모두 취재를 거부합니다.
최 회장은 장 회장 일행 4명을 일일이 포옹하며 배웅했고 장 회장 일행은 택시를 타고 떠났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두 회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상하이에서 남북한의 여성 종교인 모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남북 간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 더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앵커멘트]
남한과 북한의 종교협의회 대표 일행이 어제 오후 베이징에서 극비리에 회동한 장면이 YT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상하이에서 여성 종교인 모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무렵 베이징 시내의 한 유명 호텔
북한의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이 일행 3명과 함께 로비에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맞이한 것은 남한의 7개 종교 단체 협의회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최근덕 회장 등 4명.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이 최 회장 일행을 만난 것은 북한의 종교인협회 회장 자격으로서입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곧바로 근처 한식당으로 향했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며 장재언 회장과 최근덕 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쉼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식당에서 4시간 정도 술을 곁들인 만찬을 마친 이들은 밤 9시쯤 식당을 나섰습니다.
두 회장은 기분 좋게 취한 모습으로 서로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녹취:최근덕,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회장]
"내일 헤어지면 또 오래 못 만나게 되겠지..."
[녹취:장재언, 북한 종교인협회 회장]
"입을 맞추기는 좀 힘들고..."
하지만, 취재진이 신분을 밝히고 취재를 시작하자 양쪽 모두 취재를 거부합니다.
최 회장은 장 회장 일행 4명을 일일이 포옹하며 배웅했고 장 회장 일행은 택시를 타고 떠났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두 회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상하이에서 남북한의 여성 종교인 모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남북 간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 더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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