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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203톤 등 민간 수해지원 첫 북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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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16 09:11 조회1,1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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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22억 4천만원 상당 8건 반출 승인...추석 전에 전달 
 
 2010년 09월 15일 (수) 11:12:32 정명진 기자
 
 


정부가 쌀을 포함한 민간단체의 대북수해지원 8건의 반출을 승인했다. 16일부터 북한에 지원되는 이 물품은 정부와 민간을 통틀어 남측에서 보내는 첫 번째 수해지원이며, 북한에 쌀이 지원되는 것도 올해 처음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저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등 민간단체들이 신청한 8건의 대북수해지원물자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출 승인된 물자는 신의주와 개성 등에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쌀, 밀가루, 빵, 담요, 라면 등 22억 4,000만원 상당이다. 이 중 쌀은 203톤, 2억 8,400만원 규모다.

이날 정부가 민간단체 수해지원을 승인하면서 지원 물품은 추석 전에 북측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됐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JTS,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경기도 등이 모은 밀가루 530톤이 16일 북한 수해 긴급구호품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밀가루 530톤은 경기도가 300톤, 민화협,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걸스카우트연맹, 한국교총 등이 130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JTS 등이 100톤을 모은 것이다. 25톤 트럭 24대 분량으로 육로를 통해 개성에 전달된다.

'통일쌀 보내기 운동본부' 소속 민간 단체와 민주노동당이 마련한 쌀 203톤은 인도적 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을 통해 17일 북측에 전달된다. 이들은 수해 지역인 신의주까지 육로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육로를 통해 지원하는 단체들은  관계자들의 방북을 통일부에 신청했으며, 이날 오후 늦게라도 방북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해당 단체에 방북 인원 규모를 축소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변인은 "아직까지 실제 물자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에 대한 방북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별 단체와 현재 우리 담당 부서에서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단체의 수해지원이 승인되면서 그동안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으로 제한됐던 민간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민족서로돕기 등은 물자 반출에 앞서 16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임진각 주차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진다. 이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시자,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정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문난영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 김지진 한국JTS 공동대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인 영담 스님, 인명진 목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간단체 수해 지원 승인내역>

단 체 명
 지 역
 주 요 품 목
 금 액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개 성
 밀가루 400톤
 2억4천만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북 신의주
 밀가루 2천톤
 10억6천만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북 신의주
 옥수수 1천톤
 4억3천만원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통일쌀보내기운동본부)
 평북 신의주
 쌀 203톤
 2억8천4백만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개 성
 밀가루 130톤
 5천만원
 
민족사랑나눔
 평북 신의주
 영양빵, 곡물가루 등
 1억9백만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천태종)
 평북 신의주
 담요, 라면
 1천5백만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조계종)
 평북 신의주
 담요, 라면
 5천1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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