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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5일 당국간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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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0-04 09:14 조회1,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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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03일 (일) 00:00:51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연합뉴스>는 2일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북측은 금강산 관광재개 등을 논의할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15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통지문은 1일에 진행된 북남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협의된데 따라 금강산지구 남측 부동산 문제, 관광재개 문제와 관련한 북남 당국간 실무회담을 15일 개성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면서 우리측에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장을 비롯한 관계일꾼 3명을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북측의 제안은 지난 1일 개성에서 개최된 3차 이산가족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장소에 합의하면서 금강산 지구 문제에 대해 당국간 접촉의 필요성을 확인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자산에 대한 동결.몰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이번 이산상봉 행사를 위해 금강산면회소와 금강산호텔을 이용하는데 동의했으며, 대신 금강산 관광과 부동산 문제의 협의를 요구한 것.

따라서 우리 정부가 북측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반관.반민 성격의 적십자회담에 이어 본격적인 남북 당국간 회담이 개최되고,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박왕자 씨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1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포함한 인도주의 문제를 협의.해결하기 위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성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진행한다”고 합의한 바 있어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상봉 정례화와 대북 지원 문제 등 인도적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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