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9월 29일 (수) 13:26:10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북측이 29일, 남북군사실무회담을 30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는 남측의 수정제의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북측은 남북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보내온 전통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며 "남북군사실무회담이 내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회담 일정에 합의했으나 남북이 생각하는 의제가 달라 군사실무회담에서 양측의 의견 대립이 예상된다.

북측은 "쌍방 간 군사적 합의 이행에 따른 현안 문제들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며, 남측은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 우리 당국에 대한 북측의 비방,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긴장완화 문제가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 남측은 문상균 육군대령(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이 수석대표로, 북측은 리선권 대좌(대령)가 단장으로 각각 3명의 대표가 참석힌다.

이번 남북군사실무회담은 2008년 10월 2일 군사실무회담 이후 2년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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