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2004-09-13 15:51 | 최종수정
2004-09-13 15:51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과 우리밀살리
기운동 광주.전남본부는 13일 오후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우리밀 남북협력
운동본부' 발족을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우리밀 종자 북한보내기 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
하게 된다.
운동본부는 1차적으로 10월초까지 56t의 밀 종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광주.전남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지원을 요청하고 시.도민을 상대로 밀 종자 5㎏( 5천원)보내기 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종자 56t은 580㏊의 밭에서 1천680t의 밀을 수확할 수 있는
양이다.
운동본부는 또 북한을 방문해 토지조사, 기술지도 등을 통해
성공적인 작황을 돕고 북측에서 생산된 밀을 다시 광주.전남
시도민과 나누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남북의 밀농사 협력을 통해 쌀개방 압력
등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의 활로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
며 "시도민의 참여로 우리밀 종자가 북녘에서 풍성하게 여무
는 2005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