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광주통일단체 ‘우리민족’ 연변 소학교에 방과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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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21 11:38 조회1,503회 댓글0건본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497170.html (한겨레신문 기사링크)
등록 : 20110921 09:52
연변 소학교에 방과후교실
‘사단법인 우리민족’(대표 윤장현)은 23일 중국 연변자치주 투먼(도문)시 ‘두만강소학교’에서 ‘방과후 교실’ 현판식을 연다. 방과후 교실은 광주시교육청과 우리민족 등에서 4000만원을 지원해 교실 한 칸을 리모델링해 꾸며졌다. 이곳은 학생들이 정규 교과 수업이 끝난 뒤 편하게 쉬면서 책도 읽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우리민족은 2009년 투먼시를 통해 함북 유치원의 영유아들을 돕는 과정에서 재중동포 가정의 문제점을 알게 됐다. 윤장현 우리민족 대표는 “두만강소학교 780여명의 학생 중 70~80%가 한국 등지로 취업한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 등과 살고 있었다”며 “경제적 이유로 떨어져 사는 재중동포의 자녀들을 위한 보호 체계가 전혀 마련되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전남대심리건강연구소(소장 오수성 전남대 교수)는 지난달 15~20일 2명의 연구원을 두만강소학교에 보내 교사 20여명에게 심리상담 방법과 치료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정명인(32) 연구원은 “조손가정의 아동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와 아이들의 행동 수정 방법 등을 이야기했다”며 “재중동포 가정 아이들의 심리 조사를 통해 정서를 파악한 뒤 치료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민족은 2000년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으로 출발해 북녘 어린이 영유아 지원사업 등에 1억5500만원을 지원했다. 학교에서 학기가 바뀔 때마다 나오는 헌 교과서를 모으고, 시민의 후원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지원금을 마련했다. 2009년 2월부터 1년여 동안 함북 온성군 유치원 3곳(2300명)을 지원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회령시 유치원 3곳(889명)에 매달 400만원씩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영삼(42) 우리민족 사무처장은 “북녘 동포를 도울 길이 막힌 뒤 연변 재중동포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함북에 가서 직접 나눠주도록 하고 있다”며 “1만원이면 북한 어린이가 한달 동안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062)363-8200.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등록 : 20110921 09:52
연변 소학교에 방과후교실
‘사단법인 우리민족’(대표 윤장현)은 23일 중국 연변자치주 투먼(도문)시 ‘두만강소학교’에서 ‘방과후 교실’ 현판식을 연다. 방과후 교실은 광주시교육청과 우리민족 등에서 4000만원을 지원해 교실 한 칸을 리모델링해 꾸며졌다. 이곳은 학생들이 정규 교과 수업이 끝난 뒤 편하게 쉬면서 책도 읽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우리민족은 2009년 투먼시를 통해 함북 유치원의 영유아들을 돕는 과정에서 재중동포 가정의 문제점을 알게 됐다. 윤장현 우리민족 대표는 “두만강소학교 780여명의 학생 중 70~80%가 한국 등지로 취업한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 등과 살고 있었다”며 “경제적 이유로 떨어져 사는 재중동포의 자녀들을 위한 보호 체계가 전혀 마련되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전남대심리건강연구소(소장 오수성 전남대 교수)는 지난달 15~20일 2명의 연구원을 두만강소학교에 보내 교사 20여명에게 심리상담 방법과 치료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정명인(32) 연구원은 “조손가정의 아동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와 아이들의 행동 수정 방법 등을 이야기했다”며 “재중동포 가정 아이들의 심리 조사를 통해 정서를 파악한 뒤 치료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민족은 2000년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으로 출발해 북녘 어린이 영유아 지원사업 등에 1억5500만원을 지원했다. 학교에서 학기가 바뀔 때마다 나오는 헌 교과서를 모으고, 시민의 후원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지원금을 마련했다. 2009년 2월부터 1년여 동안 함북 온성군 유치원 3곳(2300명)을 지원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회령시 유치원 3곳(889명)에 매달 400만원씩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영삼(42) 우리민족 사무처장은 “북녘 동포를 도울 길이 막힌 뒤 연변 재중동포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함북에 가서 직접 나눠주도록 하고 있다”며 “1만원이면 북한 어린이가 한달 동안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062)363-8200.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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